오스트리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 황희찬(19)이 1년여 만에 잘츠부르크 데뷔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7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터스부르크에서 열린 2015~2016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와 마터스부르크의 19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34분 교체되기까지 7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무난한 활약을 선보였다.
황희찬이 잘츠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오스트리아 1부 리그를 뛴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이적했지만 올 1월 2부 리그의 FC리퍼링으로 곧장 임대됐다. 잘츠부르크와 1부 리그 모두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황희찬은 실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되찾았다. 올시즌 리퍼링에서 11골을 기록하며 실력을 뽐내자 잘츠부르크 감독은 황희찬을 임대에서 복귀시켰다. 그리고 마침내 이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에서는 잘츠부르크와 마터스부르크가 0-0으로 비겼다.
잘츠부르크는 9승7무3패(승점 34)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