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알바생 27% "최저시급 못받고 일했다"

  • 등록 2016.01.03 08:31:15
  • 댓글 0
크게보기

아르바이트 하는 충북지역 고교생 10명 중 3명이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2015년 충북지역 특성화고 학생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이 조사는 교사들이 참여하는 충북청소년노동인권교육 네트워크가 실시했다.

조사대상 학생의 39.4%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했고 '노동인권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0%만 받았다고 응답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학생 가운데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학생은 31.5%였고 68.5%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최저 시급(2015년 5580원)을 받지 못했다고 실토한 학생도 27%나 됐다.

부당한 대우를 받아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1%가 '있다'고 답해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하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는 점도 확인됐다.

충북청소년노동인권교육 네트워크는 "일하는 청소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노동인권교육을 강화하고 사업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 실태조사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