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이상 노인 10명중 1명이 '우울장애'

  • 등록 2016.01.11 12: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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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 낮은 여성, 스트레스 가장 많이 받아

70대 이상 노인이 우울증을 가장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소득수준이 높은 여성일수록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이 낮았다.

11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70대 이상 노인의 우울장애유병률은 11.2%로 다른 연령층을 압도했다.

진학과 취업 등으로 고민이 많은 19~29세가 8.2%로 그뒤를 따랐고 60~69세 7.3%, 30~39세 6.4%, 50~59세 6.0%, 40~49세 3.8%순이었다.

유병률(有病率)은 특정질병의 발병자를 전체 인구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2014년 도입한 한글판 우울증선별도구(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PHQ-9)1)를 이용해 면접설문방식으로 이뤄졌다.

국제비교를 위해 우울장애유병률을 10점이상으로 산출했는데 전체유병률은 6.7%, 여성은 9.1%, 남성은 4.2%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스트레스인지율에서는 여성이 28.6%로 남성 24.4%를 4.2%포인트 상회했다. 이는 전년보다 남성은 1.9%포인트, 여성은 2.6%포인트 높은 것이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30대(32.5%), 여성은 20대(36.3%)가 가장 높았다. 특히 여성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았다.

소득수준이 하층인 경우 스트레스 인지율이 33.7%로 나타난 반면 상층인 경우는 25.4%로 9%포인트 가까이 낮았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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