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악(惡)' 정신적 피해보상 포함된 보험, 내달 출시

  • 등록 2014.02.04 11:11:17
  • 댓글 0
크게보기

학교폭력·성폭력·가정폭력·불량 식품 등 4대 악(惡)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보장하는 보험이 다음달 출시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현대해상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상품을 오는 3월 선보일 방침이다.

이 상품은 학교폭력이나 성폭력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보장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후유장애 등 일반상해에 대한 보장도 이뤄진다.

당국과 현대해상은 이 상품을 우선 결손가정이나 생활보호 대상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단체보험 형식으로 가입을 받고, 점차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취약계층의 보험료는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기금을 조성해 부담할 예정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상품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은 모두 만들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서두르면 3월부터 4대 악 관련 보험상품을 내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품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4대 악 척결'과 관련, 이에 대한 피해보상을 위해 개발된 것이다.

보험료는 평균 1~2만원 정도 수준이고, 정신적 피해보상은 최대 1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