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보험사 건전성 여전히 양호...지급여력비율은 소폭 하락

  • 등록 2018.06.25 10:13:53
  • 댓글 0
크게보기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을 나타내는 RBC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다만 기준선은 크게 웃돌고 있어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RBC비율은 249.9%로 전분기인 지난해말(257.9%) 대비 8.0%p 하락했다. 생보사는 9.4%p 하락한 258.2%, 손보사는 4.9%p 낮아진 233.7%를 기록했다.


RBC비율은 요구자본에 대한 가용자본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보험회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발생시에도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외에 추가로 순자산을 보유하도록 하는 제도다. 보험업법에서는 이를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한다.


가용자본이란 보험사의 각종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의미한다. 요구자본은 보험사의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한 경우의 손실금액이다.


지난해 말 가용자본은 3조2000억원 줄었다. 금리상승에 따라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4조4000억원 감소한 탓이다.


요구자본은 3000억원 늘었다. 금리상승으로 금리위험액이 2000억원 감소했지만 신용위험액이 4000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RBC비율이 보험금 지급 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는 등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황"이라며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사는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지수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