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환자 10명 전원 '음성'…두바이 귀국 女 1차 '음성'

  • 등록 2018.09.12 09: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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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첫 환자 발생 후 나흘째 추가 확진자 없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의 접촉자 가운데 의심증상을 보인 10명이 모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12일 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일일현황 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밀접접촉자 1명과 일상접촉자 9명 등 10명이 의심환자로 신고돼 메르스 검사를 받은 결과 전부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출장을 다녀온 뒤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서울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한국인 여성의 1차 역학조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12일 서울의료원 진료과 관계자는 "1차 역학 조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이 내려진다.


  이 여성은 지난 11일 낮 12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검역 당시 발열 증상으로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곧바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검사를 진행해 왔다.


  기존에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된 60대 남성(7일 오후 4시51분 인천 도착)과는 다른 경로의 의심 환자여서 주목받아 왔다.
 
  지난 8일 3년만에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나흘째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했던 외국인 30명과 한국인 1명 등 31명에 대해서는 아직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또 확진 환자가 탔다가 내린 후 택시를 이용한 건수는 24건인데, 이중 2건에 대해서는 승객 소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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