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양적완화 강화에 1달러=104엔대 중반 하락 출발

  • 등록 2020.12.17 09: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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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 송지수 기자]  일본 엔화 환율은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양적완화 지침을 강화하면서 지분조정 엔 매도가 선행, 1달러=103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3.45엔~103.4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1엔 하락했다.

연준이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채 등 매입을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에 가까워질 때까지 계속하는 동시에 사실상 제로금리 정책 유지를 결정했다.

FOMC 결과 발표 전에 추가완화를 관측으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진행했다가 지분조정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3분 시점에는 0.08엔, 0.07% 내려간 1달러=103.52~103.5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3.45~103.55엔으로 전일에 비해 0.15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5일 대비 0.20엔 상승한 1달러=103.40~103.50엔으로 폐장했다.

연준의 금융완화 장기화 관측에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진행했다. 연준은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양적완화에 관해 "고용 최대화와 물가안전 등 목표를 향해 상당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라는 문구를 추가, 양적완화를 상당기간 지속할 방침을 시사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선 예상한 추가완화가 없기에 발표 직후 장기금리가 소폭이나마 올라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르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23분 시점에 1유로=126.22~126.24엔으로 전일보다 0.50엔 밀렸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협상이 타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고 16일 나온 12월 유로존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으로 상승한 것이 유로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23분 시점에 1유로=1.2191~1.219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7달러 뛰었다.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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