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차관은 11일 전력수급 상황이 안정적이지만 여름철 늦더위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찾아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전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했지만 지난달 예비율이 10%대를 유지하는 등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박 차관은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름철 늦더위가 발생하는 경우 전력수요는 언제든 높게 올라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태풍 등 기상여건의 갑작스런 변화에 의해 발전기·송전선로 등 전력설비의 불시고장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전력유관기관은 사전점검을 통해 전력 공급능력 이탈을 방지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또한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정전사고가 일어난다고 언급하며, 한전의 점검 및 설비교체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