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소상공인의 안정적 수익과 판로확보를 위한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구독경제란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 받는 유통 서비스를 말한다.
중기유통센터는 11일부터 24일까지 우수 특산품과 향토 음식 등 지역 특색 구독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지원할 협업 지자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 대상 지자체는 2곳으로, 최종 선정된 지자체는 중기유통센터와 협업해 ▲지역 특산물 발굴 및 구독상품 개발 ▲판매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 구독경제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나갈 예정이다.
중기유통센터는 소상공인 구독경제 지원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구독경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정책 연구를 진행해왔다. 6월부터는 전담팀을 구성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중이다.
전문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구독경제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소상공인 구독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와 민·관이 협업하는 구독경제 '상생·발전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상품관리·배송시스템 등 유통 인프라를 보유한 민간 유통사와 협업해 소상공인 구독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지원한다. 아울러 밀키트 제조 기술을 보유한 민간 기업과 함께 백년가게·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구독상품화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중기유통센터 정진수 대표이사는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에게는 안정적 수입을, 소비자에게는 소비의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하는 일거양득 지원사업"이라며 "이번 민·관과의 협업을 통한 구독경제 사업은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지원사업 및 지자체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기유통센터 홈페이지 또는 지원사업 포털 아임스타즈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