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량이 반영된 이틀간 1700명대로 집계됐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후 방역 조처 완화에 따른 영향은 이날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퇴원 환자를 제외하고 현재 중환자실 등에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25명으로 나흘째 400명대이며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8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5명이다.
지난주 화요일(수요일 0시)부터 닷새간 2224~2667명이었던 하루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량 감소로 이틀 연속 1700명대였다.
이날 확진자는 7~8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주말 확진자 수는 모두 확진자가 급증한 추석 연휴 이후 최근 6주 사이 가장 많았으며 단계적 일상회복 전후 모임 증가 등으로 인한 감염 영향은 이날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관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 388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하루평균 470.6명이다.
퇴원한 환자를 제외한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 409명보다 16명 많은 425명이다. 60대 이상 고령층이 343명으로 전체의 80.7%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일 오후 5시 기준 55.1%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확보한 1121병상 중 618병상에서 환자가 치료 중이며 가용할 수 있는 병상은 503개가 남아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8명 늘었는데 모두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누적 사망자는 2998명이며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인 누적 치명률은 0.78%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98명이다.
서울 659명, 경기 524명, 인천 110명 등 수도권에서 76.1%인 1293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405명(23.9%)이다.
경남 76명, 충남 60명, 경북 48명, 부산 46명, 대구 43명, 대전 24명, 강원 21명, 전남 21명, 제주 20명, 충북 17명, 광주 11명, 전북 11명, 울산 4명, 세종 3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