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 설치 중인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공항공사와 영종소방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34분께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측 지하 1층에 설치 중인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대원 105명과 소방차 39대를 현장으로 출동해 5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승객들과 상주직원들이 긴급 대피했으나 인천공항 직원 3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건물 내 연기를 빼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안전 점검을 위해 2터미널 도착 항공편은 기내 대기하게 했고, 출발 항공편은 오후 6시 이후로 지연 출발 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