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수도방위사령부 압수수색 진행

  • 등록 2024.12.12 14: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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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이날 오전부터 수방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비상계엄 당시 특수전사령부 병력이 탑승한 육군 특수작전항공단 헬기의 국회 진입 승인을 수방사가 보류하자, 편성 준비 중이던 계엄사령부가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운 특수작전항공단장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당시 특전사 병력 국회 수송을 위한 공역 진입 승인을 수방사가 보류했냐'는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R75(비행제한구역)는 평상시 제 명의로 통제한다"면서 "그것이 사전에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통제하고 있었는데, 당시 계엄령이 선포돼 R75 통제 권한은 수방사가 아니라 계엄사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수본은 전날에도 비상계엄 선포 당시 직접 국회로 병력을 보낸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국회 통제 작전에 계엄군을 투입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자택, 국군방첩사령부에 대해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강철규 fdai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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