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속도 소폭 느려졌다…LGU+만 개선

  • 등록 2024.12.30 14: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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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4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SKT LTE 속도 1위, 개선은 LGU+가 유일…KT 와이파이 강세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올해 LTE(4세대 이동통신)의 평균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가 지난해보다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들이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LTE 품질 관리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LTE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랐으며, 전년 대비 속도가 개선된 곳은 LG유플러스가 유일했다. KT는 상용 와이파이와 개방 와이파이 속도 1위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통3사의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05Mbps로 전년(178.93Mbps) 대비 0.49% 감소했다. 5G 전송속도가 전년(939.14Mbps)에 비해 9.2% 향상된 것과 대조된다. 5G 전송속도 1025.52Mbps와 비교하면 5배 이상 차이났다. 과기정통부 측은 "LTE 신호 세기가 약한 일부 지역·구간에서는 낮은 속도, 끊김·지연 등으로 이용자가 LTE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사별 LTE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238.49Mbps, KT 166.81Mbps, LG유플러스 128.85Mbps이다. SK텔레콤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LG유플러스를 제외하면 두 회사는 LTE 다운로드 속도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SK텔레콤은 전년(243.21Mbps) 대비 4.72Mbps 감소했고, KT는 전년(171.31Mbps) 대비 4.5Mbps 줄었다. LG유플러스는 122.28Mbps에서 6.57Mbps 개선됐다.

 

와이파이(WiFi) 품질 평가 결과 통신사 자사 가입자만 이용 가능한 상용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374.89Mbps로 전년(379.12Mbps) 대비 떨어졌다. 사업자별로는 KT가 544.42Mbps로 가장 빨랐고 이어 SK텔레콤 313.69Mbps, LG유플러스 258.22Mbps 순이었다.

지하철 객차 상용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58.97Mbps로 전년 대비 19.86Mbps 감소했다. SK텔레콤이 69.94Mbps로 가장 빨랐고 LG유플러스 56.20Mbps, KT 50.78Mbps였다.

 

과기정통부 측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접속·품질미흡지역 목록을 공개하고, 통신사에 개선을 요구하여 내년도에 개선 여부를 재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수 fdai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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