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 경제사절단서 'K-금융' 확대 추진

  • 등록 2026.04.27 15: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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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앙은행과 금융 협력 방안 등 논의
비엣콤은행·FPT그룹·아그리뱅크와 업무협약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한은행은 지난 22~24일 대한민국 정부 주관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현지 주요 금융·산업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시장에서의 금융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현지 진출 한국 기업과 베트남 기업의 금융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993년 한국 금융기관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응웬 응옥 깐(Nguyen Ngoc Canh) 베트남 중앙은행(SBV) 부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 협력 및 디지털·ESG 분야의 노하우 공유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비엣콤은행의 레 꽝 빈(Le Quang Vinh) 은행장과도 면담하고 양국 기업의 상호 시장 진출 ·사업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지원, 리테일 금융 협력, 환거래·자본시장 분야 협업, 디지털 전환과 신금융서비스 분야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현지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베트남 내 기업금융과 인프라 금융 협력 기반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FPT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양국 스타트업의 상호 시장 진출 지원, 첨단 기술 분야 교류,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생태계 혁신, 디지털 금융 분야 파트너십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퓨처스랩'과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는 민간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4대 국영은행 중 하나인 아그리뱅크와는 한·베 기업의 상호 시장 진출 금융 지원, 크로스보더 금융 솔루션 구축, 디지털 전환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거주 베트남 근로자와 유학생 등 양국 간 이동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ESG 경영 노하우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정 행장은 "베트남은 신한은행의 글로벌 성장 로드맵을 상징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정부의 경제 외교 기조에 발맞춰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 현지 사회와 함께 번영하는 진정한 의미의 금융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지수 fdail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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