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11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보도와 관련,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향신문 '성완종 2012년 홍문종에 대선자금 2억 줬다'는 기사는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2년 대선 선거운동 당시 성 전 회장은 대통령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한 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 전 회장이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사무총장하고 같이 선거를 치렀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2014년 지방선거 공천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사무총장직을 사퇴해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