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성완종 리스트' 후폭풍 속 표심 공략

  • 등록 2015.04.12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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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4·29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앞둔 12일 주말을 맞아 초반 판세에서 기선잡기를 위해 표심 공략에 나선다.

여야 대표는 정치권을 강타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예의주시하면서도 각각 서울 관악과 경기 성남 등을 찾아 후보 지원사격에 온 힘을 다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서울시 관악구과 경기도 성남시의 교회를 잇따라 방문해 관악을 오신환 후보와 성남중원 신상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13일에는 인천을 찾아 '새줌마 투어'를 진행하며 인천 서구·강화을 안상수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 중원 정환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방문해 힘을 보탠다. 이후 문 대표는 성남 중원 은행시장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후보들도 개인별로 각 지역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한다.

서울 관악을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와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는 이날 관악 삼성산과 왕성교회를 잇따라 방문해 격돌한다. 두 후보는 산악회 회원들과 교회 신도들을 만나 한 표를 부탁할 예정이다.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도 관악문화원 산악회 시산제 인사 일정을 시작으로 교회를 돌며 유권자들을 만난다.

성남 중원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는 남한산성 입구에서 등산객들을 만나 선거 유세를 이어가고, 광주 서을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는 이른 아침 경로당 야유회와 교회 예배, 성당 등 지역 곳곳을 누빈다.

인천 서·강화을에서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부인 김정숙씨와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의원이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의 구원 투수로 나서 강화 풍물시장과 교동도 화개사 등을 방문한다.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은 16일부터 선거 전날인 28일까지 실시된다.


유한태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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