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4일 세월호 침몰사고 1주기를 앞두고 대남비방에 나섰다.
북한 조국통일연구원은 이날 고발장에서 "남조선에서 세월호 대참사가 일어난 때로부터 1년이 된다"며 "전 세계를 경악시킨 세월호 대참사는 그 어떤 사고가 아니라 철저히 남조선당국의 반인민적악정과 반인권적만행이 빚어낸 가장 비극적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조국통일연구원은 "실로 세상에 유례없는 세월호 참사와 그 후의 1년은 남조선이야말로 불법무법의 최악의 인권폐허지대, 인간생지옥이며 남조선의 현 정권이야말로 인민들의 생명과 인권은 안중에도 없는 살인정권, 한조각의 인정도, 눈물도 모르는 가장 야만적인 냉혈정권, 패륜정권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금으로부터 100여년전 대형여객선 타이타닉호의 대참사가 자본주의 침몰을 예고한 역사적 사건이었다면 2014년 4월16일의 세월호 대참사는 미국의 식민지, 세계최악의 민주와 인권의 불모지인 남조선의 침몰을 알리는 일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조국통일연구원은 "현 괴뢰패당과 같은 살인마, 인권교살자, 파쇼광들을 권력의 자리에 그대로 두고서는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를 피할 수 없다"며 "남조선 각 계층은 세월호 참사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괴뢰보수패당을 심판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서야 한다"고 선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