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성 전 회장의 금고지기 한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2억원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출신 김모씨에게 이날 오후 3시까지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씨는 현재 지방에 있는데다, 검찰 조사 전 변호인과 사전 논의를 위해 이날 검찰에 출석하지 않을 수도 있는 입장이다.
검찰은 또 이날 오전부터 대전에 있는 김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한 전 부사장으로부터 "김씨에게 2억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한 전 부사장의 진술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과 소환통보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씨에 대한 조사가 이른바 '대선 3인방'으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홍문종(60) 의원과 유정복(58) 인천시장, 서병수(63) 부산시장 수사로까지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