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13일 남북 접경지역을 찾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검역 상황을 점검했다.
홍 장관은 이날 경기 파주시 소재 통일부 소속기관인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방문해 개성공단 출입인원 대상 메르스 검역 실태를 점검했다.
홍 장관은 출입사무소에 설치된 4대의 열감지기를 직접 확인했다. 출입사무소에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개성공단을 오가는 출입경 인원을 대상으로 검역활동을 하고 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이후 홍 장관은 경기도 파주 일대 관광지역인 통일촌 식당가와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았다.
통일부는 "홍 장관은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살피고 찾아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통일촌과 통일전망대를 평상시와 같이 자주 방문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14일에는 황부기 통일부 차관이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안성시 하나원을 방문해 메르스 검역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