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밤 시간대부터는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기상청은 25일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며 "중부 서해안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늦은 밤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기온은 서울 영하 3.5도, 인천 영하 1.5도, 수원 영하 2.2도, 춘천 영하 4.9도, 강릉 0.6도, 청주 영하 1.6도, 대전 영하 2도, 세종 영하 2.7도, 전주 영하 0.2도, 광주 1.5도, 대구 1.5도, 부산 4.5도, 제주 4.5도 등으로 예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6도, 청주 4도, 대전 5도, 세종 5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제주 9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고 이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해짐에 따라 그 간 축적된 미세먼지가 해소돼 전 권역이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권의 경우 아침까지 '나쁨(일평균 81~150㎍/㎥)'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조금 높겠다"면서도 "내일(25일) 낮에는 평년과 비슷한 가운데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6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 한때 강원 영동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 전라남북도 서해안에는 눈(충청이남 서해안 눈 또는 비)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는 점차 맑아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