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항 앞바다에서 골재를 실은 바지선이 침수됐지만,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26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2분께 군산항 6부두 해상에서 바지선 A호(1529t)가 선체 중간이 꺽이면서 침수돼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사고 직후 A호의 선원 2명은 예인선 B호(77t)로 옮겨 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산해경은 122구조대와 경비정과 방제정 등 4척을 현장에 급파해 A호의 기름탱크 에어벤트를 봉쇄하고 적재돼 있는 기름 1000ℓ를 예인선 B호로 이적한 후 주변에 오일휀스를 설치했다.
해경은 침수된 바지선에 실려 있는 골재 무게의 적정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