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새해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 원년"

  • 등록 2016.01.01 13: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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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병신년(丙申年) 첫날인 1월1일 "2016년 새해는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의 원년이 돼 서울시민 모두 골고루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6시35분께 서대문구 안산(鞍山)에 도착해 수백명의 일출객들과 함께 서대문문화원이 마련한 순두부로 배를 채우고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해발 300여m의 봉수대로 향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자신의 비서실장을 지낸 권오중 더불어민주당 서대문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나란히 산길을 오르면서 마주치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새해인사를 건넸다.

오전 7시10분께 봉수대 정상에 올라서 미리 자리한 1000여명의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서대문구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도 함께 자리해 시민들과 덕담을 나누며 새해 첫날의 기쁨을 나눴다.

박 시장은 시민들에게 "작년 한해는 어려움이 많았다. 메르스 질병으로 국민이 공포에 떨었고, 경제와 민생도 어렵다. 가계부채는 1200조원이 넘어섰다"면서도 "국민이, 시민이, 구민이 힘을 합쳐서 잘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도 도전이 만만치 않다"며 "일자리, 특히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희망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며 "우리가 잘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해맞이에 나선 남자 취업준비생과 대학생이 각각 취업과 연애를 새해소원으로 외치자 이들을 불러 직접 행운의 글을 써주면서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박 시장은 오전 7시50분께 일출과 동시에 봉수대에 운집한 시민들과 만세삼창을 한 뒤 하산해 구청 구내식장에서 문 구청장, 권 후보 등과 떡국을 먹는 것으로 해맞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 시장은 오전 10시10분에는 서울시 간부와 투자·출연기관장, 자치구 청장들과 함께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시정 업무수행의 결의와 각오를 다지기 위한 신년 참배를 하고 헌화·분향했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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