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을 공격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6일 오전 오모씨의 이름으로 개설된 페이스북 계정에 이같은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글에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 테러를 저지르겠다는 내용이 담겼고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총기류와 탄약 등의 사진이 첨부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해당 계정 주인의 인적 사항도 밝혀지지 않았다"며 "신원 확인 후 소재가 파악되면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청와대 주변 경비를 강화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