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제주공항 체류객 수송작전이 27일 사실상 끝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26일 오후 7시~27일 오전 6시까지 항공편 58편으로 1만748명(국내선 45편 8547명)을 수송했다.
앞서 25일 오후 2시47분~26일 오후 7시까지 355편에 6만8679명(국내선 297편 5만9052명)이 이동했다.
항공편 413편에 총 7만9427명이 떠난 것이다.
뱃길로는 여객선을 타고 6624명이 제주를 떠나 8만5000여명에 달하는 체류객이 대부분 수송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전 6시~27일 오후 11시까지 192편 3만6342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공급되는 좌석은 체류객뿐 아니라 일반 예약 여객도 이용할 수 있다.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던 제주공항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한산한 모습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27일 오전 2시 기준 대합실에는 27명 정도가 체류한 것으로 파악했다.
국토부는 이번 수송작전을 위해 김포와 김해공항을 밤샘 운항했다.
제주도가 공항 체류객들에게 나눠준 삼다수는 6만1000병, 모포 3326개, 빵 등 간식은 2만3960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