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리' 이병석 '15억원대 일감 몰아주기' 의혹

  • 등록 2016.01.28 11:06:17
  • 댓글 0
크게보기

2000만원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도

'포스코 비리'로 체포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이병석(64) 의원이 포스코를 통해 측근들에게 15억 상당의 하청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포스코 측으로부터 포스코 신제강공장 고도제한 문제 해결을 청탁받은 뒤 측근들이 운영하는 E사·D사·S사 등 업체 3곳에 총 15억여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S사와 E사로부터 총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석우)는 지난 25일 제3자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이어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가 국회로 넘어간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4회에 걸친 출석 요구에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아 부득이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내 경선이 불과 1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를 소환한다는 것은 검찰의 '정치적 표적수사'"라며 "총선 이후 검찰에 출석해 결백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정치자금을 받은 것이 아니라 돈이 없어 빌린 것일 뿐"이라고 줄곧 해명해왔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