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9일 울산 앞바다에서 4800t급 부선과 충돌해 침수 중이던 예인선 A호(420t)가 높은 파도로 침몰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선은 부산 영도구 생도 남동방 42㎞해상에서 표류 중이며 높은 파도로 예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호는 지난 29일 오후 4시 10분께 울기동방 2㎞해상에서 부선을 예인하다 서로 충돌하면서 기관실이 파손돼 침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구조팀을 급파해 예인선에 타고 있던 선원 1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 일부는 타박상과 저체온 증상을 호소해 인근 울산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