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성희롱 등 내부 기강 단속 강화…전국 '감찰담당' 부장검사 회의 개최

  • 등록 2016.02.22 17: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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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성희롱이나 금품수수와 같은 내부 기강 문란 행위에 대한 내부 단속 강화에 나섰다.

대검찰청은 22일 서울 서초동 청사 15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47개 고·지검 등 일선청의 감찰 활동을 담당하는 부장검사 등 5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감찰담당 부장검사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검찰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제조건인 내부 감찰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회의는 실제 사례분석을 통해 파악한 감찰 관련 쟁점에 대해 그룹별 토론과 사례 중심의 강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회의 참석자들은 감찰업무의 주안점을 '개개인'에서 '조직 전체'로 옮기고 특히 '감찰 시스템이 과연 조직의 역량이 제대로 발휘되도록 작동하고 있는지'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예방감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 정보 등을 교환하는 등 적극적 소통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가 부족한 것은 그동안 발생한 몇 가지 비위 사례로 국민의 청렴도 평가가 낮았기 때문"이라며 "검찰 공무원은 남의 잘못을 단죄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막중한 임무를 담당한 만큼 늘 공직윤리를 최우선으로 해 자기 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일선 감찰담당자들은 감찰의 의미와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면서 감찰업무 숙지와 감찰기법 축적, 감찰정보 관리 등 감찰 업무에 관한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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