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개장, 축구장 115개 규모…입주 시설에 '관심집중'

  • 등록 2017.04.03 07: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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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가 3일 '그랜드 오프닝'을 통해 공식 개장한다. 롯데월드타워는 높이뿐 아니라 축구장 115개 규모(80만5872㎡·24만3776평)에 달해 초 매머드급 입주 시설에도 관심이 쏠린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의 1층부터 12층까지는 '포디움(PODIUM)'으로 금융센터, 메디컬센터, 피트니스센터 및 갤러리 등 원스톱(One-stop) 리빙이 가능한 시설이 입주한다. 기존 에비뉴엘 건물 8층과 9층, 타워의 8층, 9층은 연결돼 있으며 면세점이 추가로 확장될 예정이다.

14층부터 38층까지는 다국적 기업들을 유치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가 될 '프라임 오피스(PRIME OFFICE)'로 스마트 오피스로 구성된다. 42층부터 71층은 업무와 사교, 거주와 휴식을 겸하는 '시그니엘 레지던스(SIGNIEL RESIDENCE)'가 들어선다. 총 223세대, 전용면적 약 139~842㎡ 넓이로 최고급 호텔 서비스가 24시간 제공한다.

76층부터 101층까지는 국내 최고 높이, 최고급 랜드마크 호텔인 '시그니엘서울(SIGNIEL SEOUL)'이 들어선다. 한국적 정서를 담아 디자인한 '시그니엘서울'의 총 235개 객실에서는 서울의 스카이라인과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 100층은 세계 각국 국빈 등을 위한 로얄스위트로 하루 숙박비만 2000만원을 웃도는 국내 최고가 객실이다.

108층부터 114층까지 7개 층은 1개 층을 모두 사용하는 국내 최고의 프라이빗 오피스 시설이자 사교 공간인 '프리미어 7'이 들어설 예정이다.

117층부터 123층까지는 전망대인 '서울스카이(SEOUL SKY)'가 들어선다. 세계 3위 높이(500m)의 전망대로, 118층에는 478m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로 된 '스카이 데크'가 있어 서울과 한강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맑은 날씨에는 서쪽으로 50km 떨어진 인천 앞바다나 송도 신도시, 남쪽으로는 아산만 당진 제철소 공장까지 보인다.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을 이용하면 단 1분 만에 118층까지 도달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2대가 위아래로 붙어 초속 10m의 속력으로 방문객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망대까지 안내한다. 운행 중에는 내부 벽 3면과 천장에 설치한 15개의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재생하며 4D 영화를 보는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서울스카이는 올해 입장객 23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에는 초고층 건축물의 구조상 피난 및 대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설치된 피난안전구역이 20층마다 총 5개소(22·40·60·83·102층)가 있다.


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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