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가입자 쟁탈전에 나선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17일까지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 몰을 통해 갤럭시 S8, S8플러스에 대한 예약가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예약가입 후 개통한 고객에게 액정보호필름과 투명 케이스를 제공한다. 또 고객 선택 하에 슈피겐 무선고속충전기, 블루투스 브리츠 넥밴드 이어폰, 고릴라 글래스 케이스 중 하나를 추가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예약가입/구매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마블/디즈니 캐릭터 USB16기가 제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선택 약정 구매고객에겐 카카오 프렌즈 보조배터리와 멀티케이블, 공시지원금 고객에겐 무선충전패드와 보조배터리를 각각 제공한다.
KT는 사전예약 혜택을 오는 7일 공개할 방침이다.
이통3사는 공통적으로 갤럭시 S8 64GB 모델을 예약가입 후 개통한 고객에게 9만9000원 상당의 블루투스 스피커 레벨박스 슬림을 사은품으로 준다. 128GB 모델을 예약가입 후 개통하면 삼성 덱스와 레벨박스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모델과 상관없이 액정 수리비 1회 50%, 정품 액세서리 5만원 할인권,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유튜브 레드 3개월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전국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동통신사 대리점 중 삼성 모바일 전문 체험형 매장으로 특화된 3000여곳의 에스존(SZONE)에서 갤럭시 S8, S8플러스를 전시한다.
이에 발 맞춰 이통3사도 전국 주요 직영 및 대리점에서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Bixby) ▲홍채·얼굴·지문 인식 기능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DeX)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많은 900여 개 매장에 갤럭시 S8 체험존을 운영한다. 오는 5월 초까지 1200여 개 매장으로 체험존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체험존을 운영한 매장에서는 갤럭시 S8의 기능을 체험하고 예약가입 일정을 문의하는 등 평소 주말 대비 매장 방문 고객이 50%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KT는 광화문 KT스퀘어를 비롯 전국 최다인 680여개 S∙ZONE 매장에서 갤럭시 S8 사전 체험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전국 주요 직영 및 대리점에서 체험존을 운영하며,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타사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단 8888명 모집한다.
유플러스 체험단에 선정되면 갤럭시 S8을 한달 동안 체험하면서 발생한 통신비 등을 납부 할 수 있는 3만 포인트를 제공받는다. 체험기간 후에는 선택에 따라 휴대폰을 계속 사용하거나 위약금·잔여할부금을 면제받고 타모델변경 또는 해지할 수 있다
갤럭시 S8은 64GB(오키드그레이, 미드나잇 블랙, 아크틱 실버), 갤럭시 S8플러스는 64GB과 128GB(오키드 그레이, 코랄 블루, 미드나잇 블랙)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8와 S8플러스의 국내 공식 출시일은 이달 21일이다. 사전 예약 고객에 한해 오는 18일부터 개통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