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제주예약센터 직원들이 지난달 23일 창립총회를 열고 노동조합을 공식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노동조합(위원장 박수미)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항공이 제주지역 콜센터의 존치 결정 후 복귀를 희망하는 퇴사직원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점과 업무 환경의 악화 등을 들어 노동조합 설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제주항공 콜센터에서의 근무 환경 개선과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해 활동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1월 제주예약센터의 서울 통합 이전을 추진했으나,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들이 만류해 존치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