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국제해킹방어대회…천재 해커들 서울로 모인다

  • 등록 2017.04.10 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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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천재 해커들이 통신으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최신 해킹·보안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서울에 모인다.

 (사)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제해킹방어대회·글로벌보안컨퍼런스 '코드게이트 2017'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35세의 나이로 대만 디지털총무정무위원(장관)에 오르면서 천재 해커 출신의 최연소 장관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오드리 탕' 장관이 코드게이트 기조강연을 위해 한국에 첫 방문한다.

IQ 180의 천재 해커출신 오드리 탕 장관은 정보기술과 시민사회 결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부 거버넌스 해법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특별강연에서는 세계적 해킹팀 '셸피시' 소속의 '케빈 보골트'가 인간의 해킹과 인간이 없는 기계들간의 해킹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데프콘에서 열린 세계 첫 인공지능 간 해킹대회(CGC)에서 3위에 입상한 바 있다.

같은 '셸피시' 소속의 '크리스 샐즈'는 보안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장 어려운 과제로 꼽히는 취약점 공격(Exploitation)을 자동적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CGC 운영자 '티모시 비다스'는 최신 해킹 기술 트렌드와 세계 최초의 무인 해킹대회를 준비해 온 과정을 소개할 계획이다.

iOS 탈옥 전문가 '스테판 에서'는 개인탈옥에 사용돼 왔던 iOS 커널 익스플로잇 기술을 소개한다.

이 밖에 코드게이트 출신 해커들이 지난 2015년 설립한 보안스타트업 블랙포트시큐리티의 오재령 이사와 심준보 이사는 최근 해커들의 창업 동향, 해킹 기술의 트렌드, 코드게이트 문제출제 경향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올해 해킹 문제출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기술 분야에 역점을 두었다.

뉴비보안세미나에서는 해커 출신 전문가들이 진로에 대해 멘토링한다. 해커들이 도전할 수 있는 전문직업의 종류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보안 컨설턴트, 버그 헌터와 같은 최근 각광받는 직업에 대해서 소개한다. 또 해킹 초보자를 위한 해킹 공부법과 버그헌팅, '슈퍼마리오'를 활용한 해킹의 원리 등을 설명한다.

코드게이트 2017은 지난해 대비 22% 증가한 84개국 7064명이 참여하면서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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