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17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대우조선해양 17층 대강당에서 열린 2000억원 규모 2차 무보증사채 사채권자집회에서 참석 금액 98.99% 찬성을 얻었다.
이날 총 사채권 금액 2000억원 중 1800억2400만원이 집회에 참석, 이 중 1782억900만원(98.99%)이 찬성을 해 채무재조정안이 가결됐다.
사채권자집회는 총 채권액의 3분의 1 이상이 참석하고 참석 금액의 3분의 2가 동의해야 채무재조정안이 가결된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열린 3000억원 규모의 첫 사채권자집회에서도 참석 금액의 99.9%가 찬성을 해 채무재조정안이 가결된 바 있다.
2차 집회에서는 우정사업본부(490억원), 국민연금(275억원), 수협(400억원), 농협(90억원) 등으로 구성된 사채권자의 동의를 얻어야 했다.
일단 국민연금은 집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서면 제출을 통해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집회는 오후 2시 정각에 시작, 20분간 진행 후 오후 2시35분에 종료됐다. 내부 프레젠테이션 외에는 별도의 질의응답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계획된 3회 사채권자집회는 오후 5시 개최, 12월 만기되는 회사채 4400억원에 대한 채무재조정안에 대한 사채권자의 의견을 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