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내년 이후 조선 3사→빅2로" 구조조정 가능

  • 등록 2017.04.18 17:57:53
  • 댓글 0
크게보기

18일 대우조선 관련 기자간담회 개최 "대우조선 정상화 되면 새주인 찾을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8일 "2018년 이후 대우조선해양이 작지만 단단한 회사가 된다면 전체 대형 조선사를 대상으로 빅(Big)3를 빅2로 만드는 구조조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우조선해양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조선업 전체 구조조정에서 더 중요한 쪽은 대형 3사인데 인수합병(M&A)를 통해 내년 이후 대우조선의 주인을 찾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중 대우조선이 구조조정을 마쳐 단단한 기업이 되지 않는 이상 주인을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미 잠재적 매수 가능성이 있는 곳을 비공개로 알아봤지만 대상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대우조선을 정상화시킨 이후 관련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을 제외한 조선업 구조조정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소유주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구조조정을 잘 이행하고 있다"며 "중소·중견 조선사는 더 이상 추가로 조치할 게 없을 정도로 구조조정에 대한 윤곽이 잡혀있고, 현재 그 방향대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보라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