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 장관 "한미 FTA 재협상, 모든 가능성 열어 두고 철저히 준비"

  • 등록 2017.05.01 18: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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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도 범부처적으로 철저하고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대미통상 대책회의'를 열고 급변하는 대미 통상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8일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FTA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전 국무부 장관)이 협상한 아주 나쁜 합의"였다고 말했다. 전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끔찍하다(horrible)'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한미 FTA에 대한 종료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날 산업부는 우태희 산업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여하는 범 부처 ‘제7차 대미 통상 실무작업반’도 열었다.

우 차관은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대한 무역적자 분석과 철강수입의 안보영향 분석, 향후 진행 예정인 무역협정 전면 검토 등에 우리정부는 범 부처적으로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최근 미국이 발표한 일련의 행정명령에서 강조하는 대한 무역적자 분석의 경우 이미 구성된 '무역적자분석대응 TF'를 통해 범부처적으로 집중 대응하고 있다. 철강 분야 수입규제에 대해서는 수입규제 대응 TF를 확대해 대응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미 구축된 한·미 FTA 협의채널을 통해 FTA의 충실한 이행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각종 계기를 통해 한·미 FTA의 상호 호혜적 성과에 대한 홍보를 지속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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