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원유·금속 등 원자재 오르고 농산물 안정세 유지"

  • 등록 2017.05.02 18: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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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원유, 천연가스, 금속 등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산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지난달 26일 '원자재 시장 전망' 4월호를 발표했다.

1분기 원자재 시장 추이를 보면 3월 초 배럴 당 50달러 이하로 하락했던 원유는 다시 50달러대로 회복하며 분기 평균 약 53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유가가 전기 대비 8% 상승하면서 에너지는 6% 올랐다.

철광석(21%), 구리(11%), 아연(11%), 알루미늄(8%) 등 금속도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비에너지도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4% 상승했다.

2017년도 원자재 시장은 전반적인 수요증가와 공급제한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WB는 전망했다.

에너지는 2017년 전년 대비 26%, 2018년엔 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 가격은 산유국의 공급 감축으로 2분기에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미국 셰일유전 생산에 따른 상승 제한으로 인해 평균 60달러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이 균형을 되찾을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의 수요증가, 칠레·페루 광산 중단 등으로 인해 금속은 16%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기준금리인상 및 안전자산 구매성향 감소 등으로 인해 귀금속 가격은 올해와 내년 각각 1%씩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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