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4월 중국 판매량 급감.. 사드 여파 영향 크다

  • 등록 2017.05.04 21:33:34
  • 댓글 0
크게보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의 영향으로 현대·기아차의 4월 중국 시장 판매량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4월 중국에서 5만1059대를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대비 65%나 떨어진 수치다.

지난 3월 중국 내 판매량(7만2032대)이 52% 급감한 데 이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차가 전년 동월 대비 63.6% 감소한 3만5009대, 기아차가 같은 기간 68% 줄어든 1만6050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에서 사드 배치 여파로 2개월 연속 고전하고 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 내 한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 분위기가 퍼지고 있는 데다 일부 경쟁 업체는 이를 이용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는 개별 기업이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판매 역량 강화, 전략형 신차 투입으로 수익성 방어와 판매 반전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와 중국형 쏘나타(LFc)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올 뉴 쏘나타'를, 기아차는 중국 맞춤형 소형차 K2의 SUV 모델인 'K2크로스'를, 현지 전략형 소형세단 '페가스'를 출시한다.


이보라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