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9일 시행되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전국 투표소와 개표소에 무정정 전력공급 체계를 마련해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전은 선거일에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시 2중 전원 및 비상발전기,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를 포함한 4중 전원 구성 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비상상황에 대비해 9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본사 및 사업소에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개표소 기술인력 파견, 투표소 공급선로 특별순시 및 긴급복구 인력 비상대기 등 총 6821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한전은 이미 지난 4월초 4주 간에 걸쳐 전국 251개 개표소와 1만3964개 투표소 등 1만4215개 선거 관련 주요 시설의 전기공급 설비에 대해 정밀점검 및 보강을 완료했다.
한편 조환익 한전 사장은 8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개표소인 염주체육관을 방문해 전력공급 시설 등을 점검했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투개표장 시설물의 전력확보에 철저한 준비를 다해달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