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에 2등, 3등에 당첨된 바 있는 한 복권 구매자가 당첨금 20억원의 즉석식 복권에 또다시 당첨돼 화제다.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는 지난달 중순 제 22회차 스피또2000 1등 당첨자가 당첨금 20억원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1등 당첨자는 "퇴근길에 광주에 위치한 복권판매점에 들러 스피또2000 4장을 구매했고, 그 중 2장이 당첨됐다"며 "이전에도 로또복권에도 2, 3등에 당첨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바로 복권 1등에 당첨되었음을 실감하고 당첨금 수령을 위해 서울로 가는 KTX를 예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로또복권 2, 3등 당첨에 이어 스피또2000 1등에 당첨된 전략으로 "같은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꾸준히 구매한 것이 복권에 당첨된 나만의 전략이 아닌가 싶다"며 "복권 당첨금은 예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초에는 당첨금 5억원의 스피또1000 1등 당첨자도 탄생했다.
제34회차 스피또1000 1등 5억원 당첨자는 부모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나온 후 우연히 들린 편의점에서 뜻밖의 행운을 얻었다.
그는 "스피또1000 10장을 구매하고 집에서 복권을 긁어보았는데 2번째 복권에서 1등이 나왔다"며 "순간 손이 떨리며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나눔로또 공익마케팅팀 최서혜 팀장은 "복권은 당첨이 되도 좋은 일이고 안되도 복권기금이 조성돼 소외계층을 위해 좋은 일에 쓰인다"며 "이번 스피또 당첨자처럼 복권을 소액으로 즐기면서 구매하면 행복한 일주일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