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지난해 4분기 매출, 1000억달러 돌파

  • 등록 2021.02.03 13: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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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 증가
AWS 매출 28% 증가…전망치는 하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2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매출은 1255억6000만달러(약 140조1000억원)로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분기별 매출이 1000억달러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197억달러도 넘어섰다.

주당순이익(EPS)은 14.09달러로 레피니티브 전망치 7.23달러를 웃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을 이용한 쇼핑이 늘어난 영향이다. 오프라인 상점이 문을 닫는 동안 아마존은 밀려드는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40만명 이상을 추가 채용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127억달러(약 14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전망치(128억3000만달러)에는 살짝 못 미쳤다.

AWS는 기업, 정부, 학교 등이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는 데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AWS의 영업이익은 35억6000만달러(약 3조9000억원)로 37% 늘었다. 다만 팩트셋이 집계한 추정치 37억5000만달러는 밑돌았다.

아마존 영업이익의 52%가 AWS에서 나왔다. AWS 매출이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은 1000억~1060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3~40% 성장한 수치다. 전문가 전망치는 958억달러다.

한편 1994년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는 오는 3분기 최고경영자(CEO)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후임은 현재 AWS CEO를 맡고 있는 앤디 제시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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