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의) 각 기관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등 주요국 정책, 지정학적 요인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며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은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한 경계감과 디스인플레이션 정체에 따른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배석했다.
최 대행은 자본시장 선진화와 관련해 "상장법인의 합병·물적분할 시 주주 보호 의무 강화, 합병비율 개선 등 일반주주를 실효성 있게 보호하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매도 재개가 차질 없이 준비되도록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는 가운데, 전산시스템 구축 등 제도 개선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