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로센 플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불가리아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교역·투자, 인프라·국방분야 등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불가리아와 한국의 양국 관계는 제반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돼 왔는데 특히 이번 방한이 수교 2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이뤄지는 만큼 양국 간 우호협력을 심화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께서는 그동안 혁신과 경제개발을 중시하시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여러 차례 강조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한 기간 동안에 양국의 협력이 더욱 다각적으로 내실 있게 발전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한국방문으로 알고 있는데 마침 오늘이 생신을 맞으신 날이라고 해서 뜻 깊게 느껴진다. 그래서 오찬 때도 좀 특별한 준비(생일 케이크)를 했다"며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의 생일도 축하했다.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은 "오늘은 대단히 특별한 날이라 보통은 가족과 함께 보내게 돼 있지만 이렇게 훌륭한 기회를 맞이해 지구 반대편 끝에 가족이 있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에 올 수 있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의 생일 축하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 "착륙을 할 때 비행기 안에서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전경을 살펴봤는데 대단히 자부심을 가져야 될 훌륭한 나라, 근대적인 국가를 건설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인들이) 근면한 노력을 통해 놀라운 성취를 이뤘고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모습들에서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가리아 대통령의 방한은 2009년 10월 게오르기 파르바노프 전 대통령의 방한 이후 6년 만이다. 불가리아 주요 정부인사 및 30여명의 경제사절단도 이번 방한에 수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