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立夏)인 6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고 옅은 황사도 나타날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겠다.
기상청은 5일 "내일은 일본 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다"며 이 같이 예보했다.
아침 기온은 복사냉각에 의해 평년(1981~2010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5~1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그러나 낮에는 햇볕에 의해 지면이 데워지면서 기온이 18~27도로 올라 평년보다 높겠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되겠다. 인천 11도, 수원 8도, 춘천 7도, 강릉 15도, 청주 10도, 대구 13도, 창원 12도, 부산 14도, 울산 14도, 포항 14도, 광주 10도, 여수 13도, 목포 9도, 제주 1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2도로 예상된다. 인천 18도, 수원 22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청주 25도, 대구 27도, 창원 23도, 부산 22도, 울산 22도, 포항 27도, 광주 25도, 여수 19도, 목포 22도, 제주 19도 등이다.
6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일부 지역에는 '옅은 황사'가 나타나겠다.
5일 새벽부터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일부가 남하하겠다는 게 기상당국의 관측이다. 전국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을 기록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면서 "황사가 주로 북한지방을 지나겠지만, 일부가 남동진해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서해 5도와 서울, 경기도, 강원도 상공에도 옅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