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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웨스트브룩 개인최다 54득점, 팀 패배 막지 못해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도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04-116으로 졌다.

서부 콘퍼런스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치열한 8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오클라호마 시티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이 멀어져 갔다. 

겉보기에는 뉴올리언스가 같은 시각 휴스턴 로키츠에 패배해 43승37패로 동률을 유지한 상황이다.

그러나 팀 전력의 대부분인 웨스트브룩이 개인 최다득점을 경신하며 54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음에도 졌다.

설상가상 오클라호마 시티는 14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를 웨스트브룩의 공백 속에서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테크니컬 파울 누적(시즌 16개) 때문이다.

정규리그가 단 두경기 남았지만 오클라호마 시티는 최근 6경기에서 다섯 번 졌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동부 콘퍼런스에서 8위 싸움 중인 인디애나는 이날 승리로 8위 브루클린 네츠와 37승43패로 동률을 이루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5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C.J. 마일스가 30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조지 힐(19득점 7어시스트)과 로비 히버트(17득점 10리바운드)도 거들었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는 이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17-78로 대승을 거뒀다.

38승째(42패)를 거두며 동부 콘퍼런스 7위 자리를 지켰다.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겨도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동부 2위를 확정한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 등 주축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NBA 13일 전적

▲보스턴 117-78 클리블랜드
▲밀워키 96-73 브루클린
▲디트로이트 116-77 샬럿
▲덴버 122-111 새크라멘토
▲인디애나 116-104 오클라호마 시티
▲워싱턴 108-99 애틀랜타
▲휴스턴 121-114 뉴올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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