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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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경찰서, “부산으로 면접 간 딸이 왜 영천 원룸에?”… 112 정밀탐색기, ‘단답형 문자’의 비밀 풀었다

대구서 달려온 부모의 간절함에 응답한 경찰… 기지국 오차 뚫고 ‘호실’까지 핀셋 추적 층별 정밀 스캐닝으로 야간 수색 끝 극적 발견, 설득 끝에 가족 품으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면접을 보러 간다던 딸이 연락 두절된 채 연고도 없는 영천의 한 원룸에 있다면? 자칫 강력 범죄로 이어질 뻔한 긴박한 상황에서, 경찰의 ‘112 정밀탐색기’가 결정적인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5일, 대구에 거주하는 부모는 가슴이 내려앉는 공포를 느꼈다. 전날 부산으로 면접을 보러 간다며 집을 나선 딸 A씨가 평소와 달리 전화는 일절 받지 않고, 마치 누군가 강요한 듯한 짧은 ‘단답형 문자’만 보내왔기 때문이다. 범죄 피해를 직감한 부모의 신고로 즉시 위치 추적이 시작됐고, A씨의 휴대폰 기지국 신호는 부산이 아닌 경북 영천시의 한 원룸 밀집 지역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영천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은 수백 가구가 촘촘히 붙어 있어 기지국 신호만으로는 정확한 건물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자칫 수색이 장기화될 수 있었던 시점, 현장에 도착한 영천경찰서 동부지구대 순찰3팀 소속 경찰관들은 ‘112 정밀탐색기’를 전격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해당 장비는 요구조자의 휴대폰에서 발생하는 전파(Wi-Fi 등) 신호를 포착해 위치를 추적하는 최첨단 기기다. 경찰관이 장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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