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1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6개월만의 최저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9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치)를 발표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3월 7000억원에서 4월 5조3000억원, 5월 5조9000억원, 6월 6조5000억원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이어 6·27 대책이 발표된 후인 지난 7월 2조3000억원으로 축소됐으며 지난 8월에는 다시 4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6000억원 증가하여 전월(+5조1000원)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은행권(+3조8000억원→+2조5000억원)과 제2금융권(+1조3000억원→+1조1000억원) 모두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2조4000억원 감소했다. 전월(-4000억원)에 비해 감소폭이 커졌다. 신용대출 감소폭이 확대(-3000억원→-1조6000억원)된 것이 주된 이유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늘고, 제2금융권은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2조원 증가하며 전월(+4조1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은행 자체 주담대 증가폭이 전월 대비 축소(+2조7000억원→+1조40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전자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내며 '10조 클럽'에 복귀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3개월 만의 10조원대 영업이익 회복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이 호실적을 이끌었고, 주가는 프리마켓(Pre-market)에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는 범용 D램과 낸드(NAND) 모두 서버용 제품 중심의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 회복과 파운드리 가동률 반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54%(500원) 상승한 9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9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프리마켓에서는 9만75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31.8%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사상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2022년 2분기(14조1000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기준 햇살론, 지자체협약대출, 소상공인대출 등 3가지 정책자금대출 상품으로 2003억원의 서민금융 자금을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정책자금대출은 2022년 2940억원, 2023년 2958억원, 2024년 3123억원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건전여신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소상공인·저신용자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우리은행은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우리 사장님 대출' 신규 고객에게 최초 1개월 이자를 전액 캐시백한다고 밝혔다. 노란우산공제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2만 네이버페이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과 특별출연금으로 중소·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 약 1조원을 2만9000명에게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또 '우리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기존 6개에서 11개로 확대해 운영·폐업 컨설팅을 진행하며, 컨설팅 이수자에게는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서는 스마트 카드결제 단말기를 지원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상생이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실물경제에 원활한 자금공급으로 포용금융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수도권 집값 급등세가 심상찮은 가운데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이 예고됐다. 6·27 대출 규제와 9·7 부동산 공급 대책에 이어 더 강력한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에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지난 1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당정은 이번주 중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추가적 대출규제로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4억원으로 조정하는 방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40%에서 35%로 조정하는 방안, 전세·정책대출에 DSR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부 지역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0%로 제한하는 등 초강수 카드도 언급된다. 정부는 6·27 대출 규제를 통해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으며, 이를 4억원 수준으로 더 낮추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SR을 35%로 조정하는 방안은 타국 대비 과도한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을 낮출 수 있는 카드로 거론된다. DSR은 1년 동안 갚아야 할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코스피가 36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549.21)보다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4.25)보다 5.24포인트(0.61%) 상승한 859.49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0.0원)보다 21.0원 오른 1421.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3617.86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331억원을 순매수 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388억원, 3425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6.07% 오른 9만4400원에 마감했다. 이는 4년 9개월만에 최고치다. SK하이닉스도 8.22% 오른 42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상승한 것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함에 따른 것이다. 최근 챗GPT 개발사 OpenAI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월 90만 장 규모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용보증기금이 미화 3억 달러(약 4200억원)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달 30일 국내 조달 대비 약 0.162%p 낮은 수준으로 해외채권 발행을 마쳤다. 신보가 발행한 다섯 번째 해외채권으로, 금리 조건과 투자 수요 모두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낮아진 발행금리는 중소·중견기업 자금조달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신보는 최근 시장 수요를 분석해 투자자 선호도가 높은 변동금리부채권으로 발행하며 조달금리를 크게 낮췄다. 고정금리부채권으로 환산하면 미국채 3년물에 0.4%p(40bp)를 더한 수준으로, 2023년 1.2%p(120bp), 2024년 0.75%p(75bp)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역대 최저 수치다. 신보는 최초로 중동 지역에서 투자설명회를 진행해 현지 국책은행과 초우량 투자기관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대했으며, 그 결과 해외 발행 사상 최대 규모인 31억6000만 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신보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축적된 발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기업 금리부담 완화를 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