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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조추첨]슈틸리케 감독 "괜찮은 조 편성, 진지하게 임해야"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6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국은 14일 오후 6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및 2019 아시안컵 통합 예선 조 추첨에서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 등과 함께 G조에 편성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조 편성이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비교적 괜찮은 조에 편성됐다. 하지만 만만하게 예상할 팀은 없다. 경기에 진지하게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한국에 쿠웨이트(127위)· 레바논(144위)·미얀마(158위)·라오스(178위)는 무난한 상대다.

슈틸리케 감독은 들뜨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지한 태도로 모든 경기에 임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을 본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으로 통과할 수 있을 거라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상대인 미얀마에 맞춰 제대로 된 상대와 친선경기를 치러 첫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레바논은 체격 조건을 봤을 때 상당히 강팀이다.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쿠웨이트와는 이미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한 차례 대결을 펼쳤는데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며 "설욕하려 들 것이기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아시아지역 40개 팀이 참가한 2차 예선은 오는 6월11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A~H조) 1위 8개팀과 조 2위 중 상위 4개팀 등 모두 12개국이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오는 6월16일 미얀마와 첫 번째 예선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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