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가 '2015 라우레우스 올해의 스포츠맨'에 선정됐다.
조코비치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5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스포츠맨 수상자로 뽑혔다.
지난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고수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함께 후보에 올랐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골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축구), 루이스 해밀턴(영국·모터스포츠), 르노 라빌레니(프랑스·육상), 마르크 마르케스(스페인·모터사이클)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12년에 이어 3년 만에 올해의 스포츠맨에 선정됐다.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이날 시상식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조코비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14년은 내 생애 최고의 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스포츠우먼에는 에티오피아의 중장거리 육상 선수 젠제베 디바바가 선정됐다.
올해의 팀에는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축구국가대표팀이 이름을 올렸다.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은 자동차 기업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스위스 시계 보석 그룹 리치몬트의 후원으로 2000년 창설됐다.
매년 전 세계 스포츠계를 통틀어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 또는 팀에 시상하며 각 종목별 전문가로 구성된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 회원들이 수상자를 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