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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다저스, SF에 1-2 패…커쇼도 범가너에 판정패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를 내세운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디슨 범가너(26)에게 막혔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범가너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지난 23일 맞붙었지만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커쇼가 6이닝 9탈삼진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범가너는 6이닝 6탈삼진 6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대결에서는 범가너가 웃었다. 두 에이스 모두 호투를 펼쳤지만 범가너의 피칭이 한 수 위였다.

범가너는 이날 8이닝 동안 공 110개를 던지며 삼진 9개를 잡아냈다. 안타 5개와 볼넷 1개만 허용했으며 1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유일한 실점은 아쉬운 수비때문에 나왔다. 샌프란시스코의 좌익수 앙헬 파간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플라이성 타구를 처리하다가 낙구 위치를 잘못 예측해 안타를 허용했다.

범가너는 순식간에 무사 1, 3루에 몰렸고 하위 켄드릭에게 땅볼을 맞아 1점을 내줬다. 

이후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범가너는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커쇼는 7이닝 8탈삼진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1회초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한 커쇼는 파간과 버스터 포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잃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포지에게 솔로 홈런까지 허용했다.

커쇼는 5회와 7회에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92개째 공을 던지고 내려왔다.

전날 팀 린스컴을 두들겼던 다저스의 타선은 범가너에게 막혀 잠잠했다.

2점을 먼저 내주고 4회말 1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5회부터 8회까지 범가너에게 안타 2개와 볼넷 1개밖에 얻지 못했고 마무리 산티아고 카시야에게는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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