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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다저스, 밀워키에 역전패…커쇼 100승 실패

카운셀 밀워키 감독, 데뷔전서 승리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를 내세우고도 밀워키 브루어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3-4로 졌다.

커쇼는 7회까지 무결점 투구를 펼치고도 8회 무너져 통산 100승 달성에 실패했다. 

7회까지 안타 3개만 맞으며 1실점을 한 커쇼는 그대로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그러나 100승 고지가 쉽지 않았다. 3-1로 앞선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선두타자 엘리안 헤레라를 땅볼 처리하고 나서 헥터 고메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애덤 린드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크리스 해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의 불펜은 커쇼를 돕지 못했다. 해처는 2루에 있던 주자에게 결국 홈을 내주며 커쇼의 승리 요건을 날렸다. 그것도 모자라 동점 적시타를 친 카를로스 고메스까지 홈으로 불러들여 3-4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고 4회에도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모두 무색해졌다.

반면 메이저리그 최하위에 빠져있는 밀워키는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5승18패까지 떨어졌던 밀워키는 3연승 행진을 달려 8승째를 신고했다.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크레이그 카운셀 신임 감독은 데뷔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밀워키는 전날 2011년부터 팀을 맡았던 론 로니크를 해임하고 카운셀을 사령탑에 앉혔다.

카운셀은 199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06년부터 밀워키의 유니폼을 입었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11년 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 은퇴 후 구단 프런트에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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