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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기성용 빠진 스완지, 맨체스터 시티에 2-4 완패

기성용(26)이 무릎 수술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강호' 맨체스터시티에 완패했다.

스완지는 17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2-4로 졌다.

경기에 앞서 스완지의 기성용은 무릎 수술을 받아 남은 리그 경기에 결장한다고 알려졌다.

공수에서 두루 활약하며 스완지 전력의 핵심을 맡았던 기성용이 빠진 상황에서 스완지는 분전을 펼쳤지만, 2골을 터뜨린 야야 투레를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16승8무13패(승점 56)가 된 스완지는 정규리그 8위를 확정됐다. 

리그 경기를 한 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7위 사우샘프턴(18승6무13패·승점 60)에는 4점 뒤지고, 9위 스토크시티(14승9무14패·승점 51)에는 5점 앞서 있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긴 맨시티는 승점 76점(23승7무7패)이 됐다. 아스날(21승7무7패·승점 70)과의 리그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맨시티가 기선을 잡았다. 미드필더 투레가 선제골을 신고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고, 전반 36분에는 세르히오 아게로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밀러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인 전반 45분 질피 시구르드손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맨시티 골문을 가르며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9분에는 바페팀피 고미스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선제골을 넣었던 투레가 후반 19분 또 한번 골을 터뜨리며 맨시티가 승기를 가져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지난 1월 스완지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윌프레드 보니가 1골을 보태며 친정 팀에 비수를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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